임종룡 "금융 방파제 탄탄히 쌓아 불확실성에 대응"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해 업무추진 방향타로 '금융 부분 방파제를 탄탄하게 쌓고 민생 안정에 집중'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19층 대강당에서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2017년 업무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 어느 해보다 금융시장 안정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올해 3대 과제를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로 설정했다.

임 위원장은 “관련 입법을 조속히 완료해 인터넷전문은행, 거래소 구조개편 같은 금융개혁 과제가 시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개혁 과제는 이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실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새 과제도 꾸준히 발굴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 활동을 통해 현장 밀착형 금융개혁 과제를 적극적으로 개발 하겠다”며 “금융회사 뿐 아니라 일반 기업과 금융소비자를 월 1회 방문하고 장애인·외국인 등 취약계층까지 소통 통로를 확대해 금융개혁의 사각지대를 해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