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혼란과 어려움, 2017년도 불확실성 높아
지나온 길 성찰하고 진화의 DNA 조직문화에 정착
◆…GS그룹 허창수 회장, 신년사에서 성찰과 진화를 강조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2017년 새해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그룹경영 방향으로 '진화의 DNA'를 조직문화에 정착시키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GS신년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GS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출하여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허 회장은 "지난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해 였으며, 글로벌 저성장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미국 대선, 이태리 국민투표 등 정치적 포퓰리즘이 여러 국가에서 성행하고, 이와 더불어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되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올 한 해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7년을 전망했다.
허 회장은 또, "우리가 당면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는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며, 특히 과거 놓쳤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이 무엇인지 찾아내어,반복되는 실수는 과감히 고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노력이 쌓여 우리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내재화 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진정한 실력과 역량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며, 나아가 성찰의 과정과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진화의 DNA'가 GS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밖에도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과 고도화에 힘쓰며,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임을 명심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허 회장은 끝으로 중용(中庸)에 나오는 고어를 인용하며 " '남이 한 번에 성공할 때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을 하면 나는 천 번을 하겠다'는 열정과 각오로 실행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최선을 다한 실패를 격려하고, 도전을 장려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간다면 실행력은 배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