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삼일회계법인 신임회장
김영식 회장 취임식… '믿음직한 질서있는 스마트한' 삼일회계법인 강조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1일 회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한치의 법적흠결이나 누수가 없도록 질서체계와 절차를 공고히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회계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여러 법규의 제도적 테두리 안에 둘러싸여 있다"고 전제하고 "자칫 잘못하면 한 순간에 우리가 땀흘려 일궈놓은 실적과 명성을 모두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장직에 오르며 "행복한 삼일회계법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믿음직한 삼일' '질서있는 삼일' '스마트한 삼일' 등 세가지 가치를 내세웠다.
김영식 회장은 "리더는 책임을 묻는 위치에 있는게 아니라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며 "법인경영에 관한 정보는 가능한 한 내용과 범위를 넓게 잡아 임직원 서로가 공유하도록 하겠다.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삼일의 주인인 전 임직원분들과 소통하고 개방함으로써 내용을 공론화시켜 믿음직한 삼일의 바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가 어려워지며 복잡다기한 요구사항과 규제 및 소송 또한 늘고 있어 업무가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돌파하려면 일을 스마트한 환경에서 스마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일 전 임직원분들 모두가 '스마트 피플'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또 "저 혼자선 행복한 삼일을 만들어 갈 수 없다"며 "삼일의 주인인 전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더해져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의 역할은 좁게는 구성원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지고 넓게는 사회 전반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리더의 길로 흐르지 않기 위해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또 "삼일 전 임직원분들께서도 열정과 바른 사고방식, 스마트한 전문지식의 함양을 통해 저를 도와 행복한 삼일 만들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식 회장은 지난 10월 4일 CEO총괄대표로 선출된 이후 삼일회계법인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도맡아왔다.
[약력]
▲1957년생 ▲제물포고-고려대 경영학사, 홍익대 경제학 석사, 국민대 경영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