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골목여행…익산 문화의거리 '70~80년대' 재현

만화방ㆍ포토존에 그시절 먹거리… 교복체험ㆍ댄스행사도

전북 익산역 앞은 크고 작은 오래된 맛집이 많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1970년대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금은 침체했지만 익산문화의거리로 일컫는 이곳은 20여년 전까지 전북을 대표하는 번화가였다.

◆…익산 문화의거리 내 옛 상점들 [익산시 제공=연합뉴스]

주민과 상인들은 익산문화재단과 손잡고 이곳의 영화를 되찾고 침체한 거리를 활성화하기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

전북 익산시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4일부터 사흘간 '추억을 찾아 떠나는 맛있는 골목 여행'이 열린다.
 
가을 여행주간에 맞춘 열리는 행사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1970∼80년대 골목을 재현한 포토존, 추억의 먹거리, 교복체험 등을 진행한다.

주민들은 골목 맛집 지도를 제작하고 70ㆍ80을 대표하는 댄스곡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해 관광객과 함께 흥겨운 춤을 선보인다.

추억의 골목 여행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문화예술의 거리를 알리고 골목 재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