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건설사, 11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1만채 공급

◆…11월 4일 분양을 시작하는 한화건설 뉴스테이 '인천 서창 꿈에그린'

메이저 8개 건설사 서울 수도권 10개 단지 1만세대 공급 

공급억제 정책 강화, 美금리인상 예고 "올해 중 털어내자" 

◆…현대건설의 첫번째 뉴스테이 수원 '힐스테이트 호매실'

7, 8월 주춤하면서 끝날 듯 보였던 분양열기가 9, 10월에 다시 살아나더니 1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이 오는 11월 모두 출사표를 던진다.

분양성수기로 일컫는 9~10월보다 건수도 많고 물량도 많다. 8개 건설사가 모두 합쳐 10개단지에 1만세대를 넘는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인데 그것도 대부분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함께 공급하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2900세대로 초대형 매머드 단지를 구성한다.

◆삼성물산이 잠원에 분양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시장에서는 내년 분양시장이 어떻게 될지 몰라 건설사들이 갖고있는 물건들을 올해 안에 모두 쏟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공급과잉과 과다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매제한, 투기지역지정, 가계대출억제, 금리인상 설이 나오고 있기때문인데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벌써 건설PF와 중도금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더욱이 12월로 들어서면 연말연시 분위기로 전환되는 등 전통적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아직 못 내놓은 물량을 모두 11월에 털어내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진다. 

◆ GS건설이 송도에 분양 예정인 '연수파크 자이'

11월 대형건설사 분양물건의 특징은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있다는 것이다. 서울에 4개, 수원에 3개, 그리고 평택, 송도, 인천에 각1씩이다.

또 1000세대가 넘거나 1000세대에 가까운 대형단지가 대부분인데 가장 큰 물건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수원 영통에 공동분양하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이다 1블럭과 2블럭으로 나눠 분양하는 이 단지는 총 2945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평형도 59~104㎡로 구성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공급한다. 

수원에는 이밖에도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광교 중앙역'과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분양해 11월 수원에서 치열한 분양전이 예고된다.

'힐스테이트 광교 중앙역'은 수원 광교태크노밸리에 지하 7층~20층, 876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며 19~83㎡로 원룸을 대체할 수 있는 소형부터 3~4인 가족이 기거할 수 있는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하는 뉴스테이 아파트이다. 25층 8개동 규모로 현대건설은 최초의 뉴스테이니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한다.

11월 분양 대형건설사 주요 주택단지 

서울에도 브랜드아파트 4개 단지가 11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잠원 재건축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와 석관2구역 '래미안 아트리치'를 내놓고, 대우건설은 연희동에 '연희 파크 푸르지오', 대림산업은 봉천동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내놓는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32층 6개동에 49~132㎡ 475세대가 공급되며 이중 일반분양은 146세대이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23층 14개동 39~109㎡ 1091세대의 대단지인데 일반분양 물량은 616세대이다.

대우건설은 전통 부촌인 연희동에 '연희 파크푸르지오'를 내놓는다. 19층 5개동 396세대를 공급하는데 이중 288세대가 일반분양으로 일반분양비중이 73%나 된다. 평형은 59~112㎡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구성된다.   

대림산업이 관악구 재개발 지역에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20층 22개동 1531세대의 대단지로 평형구성은 30~114㎡로 지역특성을 살려 소형부터 다양한 평형대로 이뤄졌다.

서울과 수원외 수도권에는 현대건설이 평택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을 분양할 예정이고 GS건설은 송도에 '연수파크자이'를 한화건설은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11월에 내놓는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교주앙역'은 최고 27층 7개동 542세대로 전세대가 일반분양하며 평형은 64~84㎡로 중소형으로 구성돼있다.

GS건설이 송도에 분양하는 '연수파크 자이'는 30층 9개동 1023세대로 모두 일반분양물건이며 76~101㎡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있다.

한화건설은 인천에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25층 9개동 규모로 1212세대를 분양한다. 한화건설의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11월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11월 분양열전의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