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GSM아레나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GSM아레나는 모바일 성능 측정도구인 패스마크(PassMark)와 베이스마크(Basemark) OS II를 통해 아이폰의 저장용량에 따른 성능을 측정한 결과 저용량 모델의 성능이 크게 뒤졌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신 아이폰7 플러스 32GB(기가바이트)와 128GB, 그리고 전작인 아이폰6S 플러스 64GB 모델에 대한 벤치마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는데 최고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우선 베이스마크 OS II 메모리 성능 값을 보면 6S플러스 64GB는 1422점으로 아이폰7 플러스 128GB의 1721점과 큰 차이가 없지만 7플러스 32GB는 839점으로 7플러스 128GB는 물론 전작인 6S플러스에 비해서도 59%에 불과하다.
패스마크 디스크마크(PassMark Disk Mark) 총점의 경우 32GB 7플러스는 4만3668점에 그쳤지만 아이폰7 플러스 128GB 버전은 6만9616점으로 2만5948점(59.4%)이나 높았고 아이폰6S 플러스 64GB 버전도 1만0889점(24.9%) 높았다.
패스마크 메모리 쓰기 초당 속도 측정 결과 역시 아이폰7 플러스 32GB는 39.6Mb(메가비트)에 그친 반면 아이폰7 플러스 128GB와 아이폰6S 플러스 64GB는 각각 308Mb와 200.6Mb로 기록됐다.
읽기 속도에서도 아이폰7 플러스 32GB 모델은 초당 691Mb로 아이폰7 플러스 128GB의 926Mb에 비해 현저히 낮았지만 아이폰6 S플러스의 628Mb보다는 약간 앞섰다.
마지막으로 10분 분량으로 촬영한 4K 해상도 동영상의 50%(5분 용량)를 내장된 표준 포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복사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아이폰7 플러스 32GB는 52분이었으나 아이폰7 플러스 128GB는 17분, 아이폰6S 플러스 64GB는 1시간이 소요됐다.
매체가 측정한 결과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저장용량이 적은 아이폰7 플러스 32GB는 한 세대 지난 아이폰6S 플러스 64GB보다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