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리우 입성…내달 4일 축구 피지전 시작으로 '본격 메달 경쟁'

대한민국 선수단이 28일(한국 시각) 결전의 땅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기수 오영란(핸드볼)을 앞세운 한국 선수단 본진은 지난 27일 전세기를 통해 출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24시간여에 걸친 비행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브라질 교민 90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고 꽹과리를 치면서 열렬히 선수단을 맞이했다.

정몽규 단장은 "그 동안 준비한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리우 올림픽에 파견한 한국 선수단은 24개 종목 204명의 선수와 임원 129명 등 모두 333명으로 구성됐다.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선수단은 8월 4일 열리는 남자축구 조별리그 피지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