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암호명은 美 도시 이름…소노라·도스팔로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7 시리즈의 코드명(암호명)은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내 도시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비트 기자이자 모바일 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로 명성이 높은 에반 블라스(Evan Blass)는 트위터 계정 온리크스(@evleaks)를 통해 아이폰7 시리즈의 코드명은 소노라(Sonora)와 도스팔로스(Dos Palos)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4.7인치 아이폰7 모델의 코드명 소노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투올러미 카운티에 있는 도시명이고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코드명인 도스팔로스는 역시 캘리포니아주(州) 머시드카운티에 있는 도시이름이다.

특히 그는 2016년 공개될 아이폰 모델은 2개 모델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기기 후면에 스마트 커넥터를 장착한 아이폰7 프로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지난 18일 중국 웨이보 계정 얼시서(二囍sir)는 이미 알고 있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에 더해 '아이폰7 프로' 모델을 나란히 놓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후면 기기 하단의 제품명 표기에 '아이폰(iPhone)S'라는 문구가 있어 조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외의 기술 전문 매체 테크인사이더는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7 시리즈에는 'S'가 붙지 않는다”며 “조작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폰7 프로라고 적힌 사진의 경우 스마트 커넥터 부분이 다른 부분에 비해 색상차이가 확연하고 스마트 커넥터 부분이 다소 흐리게 처리되는 등 조작으로 의심될만한 흔적들이 보인다.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폰7 프로의 사진이 가짜로 판명됨에 따라 이 기능은 아이폰7 플러스에 탑재되고 결국 아이폰7 시리즈는 4.7인치 아이폰7과 5.5인치 듀얼카메라 아이폰7 플러스 2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