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사업 아이템 부합 아이디어 모집 및 소비자 교감 확대 노려
최근 식품·패션업계에 신제품·신메뉴 개발이나 고객과의 교감 확대를 겨냥한 아이디어 콘테스트, 레시피 경연, 쿠킹클래스 개최 붐이 일고 있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니클로, 동서식품, 맥도날드, 공차코리아 등이 소비자나 자사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각사 사업 아이템에 걸맞게 패션 디자인 및 신메뉴 관련 아이디어를 구하는가하면 자사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경연대회, 쿠킹클래스 등을 개최하며 소비자와의 교감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니클로(좌), 동서식품(우) 콘테스트 홍보 포스터
유니클로, '닌텐도' 게임 캐릭터 테마 'UTGP 2017' 디자인 콘테스트 개최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글로벌 디자인 콘테스트인 '2017 UTGP (UT Grand Prix, UT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8월 31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 '닌텐도'의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모집한다.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인 UT(UNIQLO T-shirt)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T셔츠를 더 자유롭게, 재미있게'를 주제로 매해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유명 캐릭터 및 아티스트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왔다.
2005년부터 시작된 'UT 그랑프리' 역시 이러한 UT 디자인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매해 특정 테마를 정해 전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2017 UT 그랑프리'의 테마는 '닌텐도' 캐릭터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포켓몬스터'와 닌텐도의 상징적인 게임 타이틀인 '젤다의 전설' 등 다양한 닌텐도 캐릭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의력을 티셔츠 디자인으로 표현하면 된다.
수상자는 내년 봄에 발표되며,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유명한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우승자와 2등 수상자는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시상식에 초청 받으며, 각각 상금 1만 달러와 3천 달러를 비롯해 미야모토 시게루의 사인이 담긴 게임 콘솔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최종 선정된 디자인들은 내년 '2017 S/S UT' 라인업을 통해 남성, 여성 및 키즈용으로 출시돼 전 세계 유니클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17 UT 그랑프리'는 오는 8월 31일 자정 전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유니클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레시피 뽐내기 프로모션 진행
동서식품은 여름을 맞아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오픈 샌드위치 레시피 프로모션을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가 직접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고 본인의 SNS에 등록하는 '사진 인증 이벤트'와 오픈 샌드위치와 어울리는 재료를 댓글로 다는 '댓글 이벤트'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사진 인증 이벤트 참여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활용해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고 사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페 등 자신의 SNS에 등록하면 된다.
또 댓글 이벤트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레시피'에 나만의 오픈 샌드위치 메인 재료를 댓글로 달면 간단히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관광상품권, 토스터, 주방용품,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특히 중복 참여가 가능해 다양한 SNS에 사진을 인증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동서식품 측 전언이다.
한편,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한 스푼만 더하면 더 맛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과 장소에 어울리는 다양한 크림치즈 활용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홈페이지를 통해 레시피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 엄마 아빠와 함께 나만의 '빅맥 만들기 쿠킹 클래스' 개최
◆…맥도날드(좌), 공차코리아(우) 행사 홍보 포스터
이 행사는 맥도날드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엄마가 놀랐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맥도날드 매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식재료로 직접 버거를 만들며 우수 식재료와 위생적인 주방 시스템을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5세에서 8세 사이의 아이와 부모로, 지난 6일부터 맥도날드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진행 매장을 확인한 후 해당 매장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100% 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로 만든 패티, 당일 구워 배송되는 빵, 국내산 토마토, 신선한 양상추, 고소한 치즈 등 실제 사용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만의 빅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주방에서 20초 이상 손 씻기, 식재료에 따라 다른 색깔의 위생 장갑 착용하기 등 맥도날드의 철저한 위생 관리에 대해 배우며 안전한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맥도날드 측은 강조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2013년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론칭하고, '빅맥 만들기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전국 매장의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 등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맥도날드의 높은 품질의 신선한 식재료와 뛰어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고객과의 약속인 QSC&V(Quality, Service, Cleanliness and Value: 품질, 서비스, 청결함, 가치)'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있게 말했다.
공차, 전직원 대상 제1회 공차 신메뉴 아이디어 콘테스트 진행
공차코리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신메뉴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겨울시즌 핫메뉴 개발이며, 기존 식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조합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게 미션이다. 본사 상품개발팀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맛, 비주얼, 상품성, 대중성, 독창성, 기존 원재료 호환, 커스터마이징 응용 가능여부 등으로 점포 참여 극대화를 위해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비 5만원을 지급한다.
오는 14일 현장 콘테스트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공차상 2팀을 선발해, 대상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50만원, 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30만원, 공차상은 상장과 선불카드 10만원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 이번 콘테스트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콘테스트를 지속 개최해 내부 직원들의 제품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티베이스 음료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