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모바일 관련 전문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는 지금까지 알려지거나 공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사양과 기능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소개하는 보도물을 올렸다.
우선 기기의 화면 크기는 현재 주력인 4.7인치 및 5.5인치를 유지하고 해상도 또한 동일한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보다 고 사양으로 예상되는 프로 버전의 경우는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알려진 소문들을 보자면 5.5인치 버전에는 아이폰7 플러스와 프로 모델이 동시에 개발되고 있으며 듀얼카메라를 장착하는 반면 외형적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플러스'와 '프로'버전이 서로 다른 사양을 가질지, 아니면 동시에 출시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애플의 제품 라인업 전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매체는 “5.5인치 버전의 경우 지난해 아이폰6S 플러스의 안테나선을 약간 개선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자인과 사양이 거의 유사한 동일한 화면 크기의 두 제품을 출시하는 것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16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m) A10 프로세서에 '플러스'버전은 2GB(기가바이트), '프로'버전은 3GB램을 장착하며 내부저장 용량은 32GB·64GB·128GB·256GB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스마트 커넥터 포트가 탑재된 기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지만 최근 공개된 이미지들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소문으로만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수기능의 탑재도 새롭게 떠오르는 소문중의 하나로 주목된다. 다만 4.7인치 일반 모델이 아닌 5.5인치(플러스 또는 프로) 모델만 방수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하며 이를 암시하는 사진들이 공개된 바 있어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관심을 모은 3.5mm헤드폰 잭의 제거는 거의 확실시 된다. 최근 공개된 실물 사진들에는 예외 없이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스피커 그릴이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색상에 관해서는 소문이나 정보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일본의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 맥오타카라는 지난 10일에는 딥블루(짙은 청색)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가 27일에는 딥블루 추가가 아니라 '다크 스페이스 그레이'로 바꿨다.
따라서 전체 색상은 골드, 로즈 골드, 실버, 그리고 다크 스페이스 그레이 혹은 딥블루 등 4종으로 예상된다.
3.5mm헤드폰 잭을 제거함에 따라 증가하는 내부공간에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체적인 용량에 관련된 소문은 없는 상태다. 3D터치 역시 약간의 변화는 예상되지만 혁신적인 변화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의 성능은 주목할 만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소식이다. 홍콩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소니의 12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한 모듈로 소니와 LG이노텍이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 가격은 매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아이폰7 기본모델 796달러, 플러스 916달러, 프로 1066달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