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즈차이나
IT 보도매체인 중국의 영문 기즈차이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전화 제조업체가 유출된 아이폰7 플러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듀얼카메라에 애플 로고까지 부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매체가 공개한 짝퉁 아이폰7 플러스의 후면 디자인은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7 플러스 예상 디자인과 완전히 닮아 있다. 듀얼 카메라에 플래시 그리고 사이에 센서, 그리고 애플 로고까지 비슷하다,
특히 문제가 지적됐던 안테나선도 깔끔하게 기기 상·하단으로 이동돼 유출된 아이폰7 플러스의 디자인이 맞는다면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로즈골드 색상으로 다른 점이라면 기기 하단 FCC인증 내용을 표기하는 란에 대만에서 디자인해 중국에서 제조했으며 FCC규정을 준수한다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하지만 실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디자인의 기계가 작동하는 지 아니면 확인할 수 없지만 문제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아이폰7 플러스(프로)에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 18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바이리(Baili)가 자사의 '100C'와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와 디자인이 비슷해 고객들이 이를 혼동한다며 베이징 지식재산권국에 특허 침해로 신고했으며 애플과 현지 이동통신사 중푸텔레콤에게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내용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지식재산권국은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는 바일리의 100C와 작은 차이밖에 없다"며 "차이가 너무 작아서 일반 이용자가 알아채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만약 이러한 논리가 이번 아이폰7 플러스(프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판매가 금지되거나 상당한 액수의 배상금을 물어야만 중국 시장에 판매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