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파워 美 소비자 대상 조사…역대 최고성적 기록
현대·기아차는 미국 제이디파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에서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3위를 차지하여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한국 자동차업체 처음으로 전체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포르쉐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라 양사 모두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후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다.
미국 소비자는 이 조사결과를 자동차 구매 할 때 핵심지표로 활용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는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 30년 역사 중 지난 1989년 도요타가 1위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이자 27년만에 처음으로 일반브랜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독일 대표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 등은 물론 일본과 미국의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등 유수의 고급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한국차의 품질이 세계 최정상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현대·기아차의 품질면에서의 비약적인 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확고한 품질경영리더쉽에 바탕을 두고있다. 최근에는 화두를 품질 안정화에서 품질 고급화로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고 이같은 비젼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내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도 평가를 받게 되는데, 평가 결과가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성공여부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글로벌 5위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밑바탕은 바로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