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매 2년마다 아이폰의 디자인 등 핵심적인 요소들을 변경해 왔지만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7 시리즈는 이러한 기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을 통해 “올해 출시할 새로운 2개 모델의 명칭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로 3.5mm헤드폰 잭이 제거되는 것 외에는 아주 미세한 수정만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의 디자인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둥근 모서리와 가장자리, 4.7인치 및 5.5인치 대화면 도입, 그리고 알약 형태의 버튼으로 수정했으며 지문인식 시스템도 적용해 전작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했다.
따라서 2년이 되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7 시리즈 또한 새로운 디자인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화면에 내장된 터치ID, 취약한 방수기능의 강화 등 뭔가 새로운 요소들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7 시리즈의 화면 해상도는 현재 주력인 아이폰6S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카메라 기능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후면의 듀얼카메라 탑재 역시 기술적인 문제로 불투명 하고 베젤의 크기를 크게 줄여 기기의 전체 크기를 줄이려는 시도 또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3.5mm 헤드폰 잭의 제거는 확정된 사실이며 이에 따라 기존 헤드폰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트닝 커넥터와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함께 번들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폰 아레나는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을 매료시킬만한 기능이나 하드웨어가 제공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상황에서 아이폰7 시리즈의 성패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올 가을 2개의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가 발표된 9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며 유보적인 의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