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특수를 겨냥, 일부 커피전문점업체들이 다소 때 이른 빙수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각각 자사의 대표 상품인 케이크,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맛과 비주얼을 겸비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투썸 대표' 케이크 골라 담은 빙수 5종 선봬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8일 2016년 시즌 빙수 5종을 출시하고 여름 디저트 시장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빙수 콘셉트는 지난해 첫 출시해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라는 호평을 받은 '케이크 빙수'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기존 케이크 빙수 3종에 신제품 2종을 더해 총 5종의 시즌 빙수로 강화했다. 넓적한 디저트 접시 한켠에 고운 우유얼음을 소복이 담고 조각 케이크를 함께 내 정성 들인 고급 디저트 느낌이 물씬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중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아이스박스 케이크 빙수'는 진한 맛으로 고객을 사로잡은 '아이스박스 케이크'를 활용한 메뉴로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과 블랙 쿠키를 켜켜이 쌓은 형태가 눈에 띈다.
또한 '요거 생크림 케이크 빙수'는 산뜻한 맛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 높은 투썸플레이스의 스테디셀러 케이크 '요거 생크림 케이크' 조각과 믹스 베리, 부드러운 우유 얼음이 어우러진 메뉴다.
이 외에도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메뉴 중 판매량 상위 3위 안에 드는 치즈 케이크와 티라미수를 활용한 '망고 치즈케이크 빙수'와 '티라미수 케이크 빙수' 등도 함께 선보이며, 케이크 대신 찹쌀떡을 듬뿍 곁들인 기본 '팥빙수'도 제공한다.
요거프레소, 자몽 요거트 빙수 출시로 더위사냥 나서
요거프레소는 지난 7일 '자몽 요거트 빙수'를 새롭게 선보이며 더위사냥에 나섰다.
요거프레소의 빙수는 주력 메뉴인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토핑을 듬뿍 얹어 큰 사랑을 받아 왔다는 것이 업체 측 자랑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자몽 요거트 빙수 역시 요거프레소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물론 달콤 쌉싸름한 자몽 과육과 함께 탱글한 자몽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비주얼과 풍성한 구성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가격은 9000원.
더불어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기존 빙수 메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치즈 요거트 빙수', '베리베리 요거트 빙수', '피치망고 요거트 빙수', '딸기 요거트 빙수', '딸기망고 요거트 빙수', '옛날 팥빙수'와 고소한 '인절미 빙수'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특별한 디저트로도 손색없는 빙수를 출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재료와 넉넉한 양으로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빙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페베네, 빙수 신제품 '딸기치즈눈꽃빙수' 선보여
이보다 앞서 카페베네는 지난 2월, 봄 제철 과일인 딸기를 가득 담은 봄 시즌 메뉴인 '스트로베리 포 달링(Strawberry for Darling)' 5종을 한정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포 달링' 5종은 100% 생딸기를 통째로 갈아 만든 '딸기주스', '딸기 라떼', '딸기파르페'와 '딸기치즈파르페'와 더불어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사랑받는 카페베네 베스트셀러 메뉴인 빙수 신제품 '딸기치즈눈꽃빙수'로 구성해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업계의 빙수 신 제품 경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