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사용자들은 애플이 최신 공개한 iOS9.3 버전 업데이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애플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가 구 모델 아이폰의 구동이 멈춰버리는 버그가 발견돼 중단한 후 이를 수정해 최근 새롭게 배포에 들어갔지만 역시 심각한 오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공식 고객 지원 사이트인 '애플 써포트 커뮤니티' 아이폰 사용자란에 “iOS9.3 업데이트 후 아이폰6S에 있는 사파리(브라우저)/메일의 링크를 클릭하자 기기의 작동이 멈춰버렸다”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 글에는 282명의 댓글이 달리고 1만8000명 이상이 구독하는 등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댓글이 자신에게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의견들도 있다.
이로 미뤄 iOS9.3으로 업데이트한 아이폰6S 시리즈 사용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 일부에게만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발생하는 오류의 유형도 상당히 다양하다. iOS9.3버전으로 구동되는 일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 설치된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구동이 되지 않거나 사파리(브라우저)나 메일, 메모, 그리고 메시지의 링크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링크된 사이트로 단순히 이동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앱이 스스로 종료돼 버리거나 기기 작동이 멈추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는 등 불만이 넘치고 있다.
사파리의 자바스크립트를 비활성화시킬 경우 일부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매우 제한적인 해결방법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문제는 최신 모델인 아이폰6S 시리즈에 발생하고 있지만 구 모델 일부에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의 업데이트는 문제 해결 이후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