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에너지스)
충전 패드와 멀리 떨어진 어떤 곳에서나 충전이 가능한 원격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7이 침체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7에 적용하기 위해 원격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계약을 스타트업인 에너지스(Energous)와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너지스의 공동설립자 미카엘 리만은 CES2015(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관련 기술을 전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으며 2014년8월에는 약 15피트(4.8m) 떨어진 곳에서 무선충전 패드로 충전을 시연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에너지스가 개발한 칩의 크기는 매우 작은 사이즈로 기기 안내 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의 크기나 무게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전력 송신기에 탑재돼 방안 어디에나 기기를 충전할 수 있어 충전하면서 기기를 사용하는데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아이폰7에 와트업 기술을 채택될 경우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언제나 충전할 수 있고 침실 어느 곳에서나 기기를 놓아 둬도 충전이 되기 때문에 편리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에너지스는 지난해 CES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올해나 내년쯤 상업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7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늦어도 내년 아이폰7S 탑재는 확실하다.
현재까지 애플과 에너지스가 계약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격 무선충전 기술을 애플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어렵지만 그동안 애플의 행태에 미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디스럽티브 테크 리서치의 루이스 바세네스(Louis Basenese)는 “와트업(WattUp) 기술을 누가 가져가든 간에 이를 채택한 기기는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판매를 부활시킬 수 있는 깔끔한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