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오는 11일부터 자동차보험의 특별할증 제도를 폐지한다.
2일 삼성화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설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 책임개시분부터 특별할증 제도를 폐지한다. 이에 따라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보험료 할증이 사라지게 된다.
자동차보험의 사고할증 유형에는 ▲표준할증 ▲NCR할증(사고건수할증) ▲특별할증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특별할증 방식에는 ▲교통법규 위반 적용 ▲교통법규 위반 + 사고건수 적용 등이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특별할증 방식 중 교통법규 위반만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타 손해보험사들은 교통법규 위반에다 사고건수까지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동차보험의 사고할증 가운데 NCR과 중복돼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는 적은 사고 횟수에도 높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자동차보험 가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민원을 유발해왔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업계는 특별할증 제도를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고 건수에 대한 중복 할증을 적용하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 불만이 일고있어 특별할증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