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웹
애플의 아이폰6S 및 6S 플러스에 삼성전자와 TSMC가 생산한 A9 프로세서가 섞여서 탑재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의 기술 전문 보도매체인 테크웹(techweb.com)은 iOS 개발자 히라쿠 왕의 주장을 인용해 A9 프로세서의 생산량 비중은 삼성전자와 TSMC가 각각 4:6이며 각 모델에 혼용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특히 아이폰6S와 6S플러스에 탑재된 A9프로세서의 비율도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성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우선 2500대의 아이폰6S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폰6S에는 TSMC 제품이 78.27%, 삼성전자 제품이 21.73% 탑재됐다.
반면 1400대의 아이폰6S 플러스 중에는 삼성전자 56.81%, TSMC 43.19% 비율로 탑재된 사실이 밝혀졌다.
즉 보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6S 플러스에는 삼성전자가 14nm 공정에서 생산한 칩의 장착 비율을 높인데 반해 저가모델인 아이폰6S에는 16nm 공정의 TSMC제품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14nm 공정 제품과 16nm 공정제품이 어느 정도의 성능차이를 나타내는 지에 대해서는 실증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14nm 제품이 속도도 빠르고 전력소모도 적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소니의 카메라 센서와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센서가 탑재돼 아이소셀 장착 모델을 받아든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며 ‘제비뽑기’논란이 일기도 했다.
따라서 아이폰6S 시리즈에서도 같은 불만이 제기될 가능성 또한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즉 운수 좋으면 14nm 공정을 적용한 보다 고성능의 삼성전자 제조 A9프로세서 제품을 받아들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