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에 ‘코코넛’ 바람이 거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체들이 망고·블루베리에 이어 건강과 칼로리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신원료로 코코넛에 주목하고 있다. 코코넛 특유의 고소함은 물론,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우러져 천연의 맛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건강음료, 스무디, 빙수, 우유 등과 코코넛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산균 등 건강음료부터 스무디, 빙수, 우유까지 다양하게 출시
풀무원건강생활 유산균 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의 ‘식물성유산균 코코넛밀크’는 코코넛밀크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긴 제품이다.
업체의 설명에 의하면 이 제품은 김치에서 추출해 위산에 강하고 한국인의 긴 장(腸) 끝까지 살아남아 높은 생존력으로 장 속 균형을 맞춰주는 풀무원 특허 식물성 유산균이 100억 CFU가 함유돼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코코넛밀크를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주요성분인 ‘라우린산’의 함량을 500mg까지 높였다. 코코넛밀크에 풍부한 라우린산은 초유의 주요성분이다.
스무디킹의 ‘코코넛 스무디’에는 코코넛, 파인애플, 바나나 등 열대과일과 무지방 우유, 바닐라 프로틴, 영양 파우더 등이 들어 있다. ‘슬림 앤 슬림 코코넛’ ‘코코넛 서프라이즈’ ‘코코넛 피나콜라다’ 3가지로 출시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최근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놓은 ‘코코넛맛 우유’는 함께 출시한 우유 9종 가운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 ‘아이스 디저트’는 코코넛 껍질에 코코넛 샤베트를 담아 코코넛의 맛과 모양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코코넛 자체의 맛과 향이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될 정도로 훌륭한 자연의 식물이기 때문에 본연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도 꾸준히 인기다.
코카콜라사의 코코넛음료 ‘지코(ZICO) 오리지널’은 99.9%의 코코넛워터를 농축과정 없이 그대로 담아 코코넛 원재료의 진한 풍미를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돌 코리아의 온라인 과일 전문 쇼핑몰 돌리버리에서 선보인 ‘코코넛 오프너’는 별도의 번거로운 작업 없이 손쉽게 코코넛에 빨대를 꽂아 순도 100% 천연 코코넛 과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천연 코코넛 과즙을 마신 뒤에 코코넛 안쪽 과육을 그대로 먹거나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코코넛에 들어 있는 과즙을 발효시켜 젤리타입으로 만든 ‘나타드코코’가 담긴 음료도 인기다.
풀무원프로바이오 ‘식물성유산균 쌀’에는 첨가물 없이 물만 넣어 곱게 간 김해산 쌀과 나타드코코의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식품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상큼한 애플망고 과즙과 쫀득쫀득한 나타드코코 알갱이가 조화를 이뤘다.
코코넛 음료 원조격인 해태음료의 ‘코코팜’도 꾸준히 사랑 받는 제품이다. 싱그러운 청포도 과즙과 탱글탱글한 나타드코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도맛, 요구르트가 함유된 상큼한 맛의 화이트 요구르트맛, 달콤한 복숭아 과즙 속에 쫄깃한 나타드코코를 넣은 피치핑크 복숭아맛이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풀무원프로바이오 양경미 PM(제품 매니저)은 “식물성유산균 코코넛밀크는 식물성유산균, 초유성분이 가득한 코코넛밀크, 장에 좋은 알로에까지 3가지 식물성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가볍고 맛있게 즐기면서 장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