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서남권역에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구강진료 공공의료수요 및 공급현황 분석 등을 통해 동부권역에 이어 인구밀집도가 높은 서남권역에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 설립 타당성을 분석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남권역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해 진료 현황 분석, 서비스 종류별 분석, 지역적 분석, 경제적ㆍ운영적 측면 등 전문적인 조사를 진행한다.
장애인 치과진료는 전신마취 등 고난이도 치료가 필요하고 진료시간이 많이 소요돼 수익성은 낮은 반면,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대부분 치과 의료기관에서는 진료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참고로 장애인치과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치과 의료기관은 2005년 성동구에 개원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지난해 12월 영등포 나로센터에 설립한 더 스마일치과의원 등 두 곳이다.
이에 장애인 구강질환 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는 서남권역에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을 설립해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 서비스 제공 및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 체계적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 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장애인 구강의료 현황 분석을 통해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도출하고, 지역별 격차해소 및 공공의료 강화 측면으로 서남권역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시 서남권역 장애인 치과 의료기관 설립 타당성 학술용역' 사업은 이달 18일까지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제출, 사업기간은 계약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