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아이폰6S의 기본 저장용량을 32GB(기가바이트)로 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모바일 관련 정보매체인 졸닷컴(zol.com)은 대부분의 해외매체를 중심으로 아이폰6S의 최저 내부 저장용량이 32GB라고 전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한다고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의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저장용량을 32GB로 놀릴 경우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애플의 성향에 미뤄 쉽지 않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6 및 S6 엣지의 기본 용량을 32GB로 하고 있으며 아이폰6S를 제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폭스콘 내부자 또한 16GB 모델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폭스콘 내부자는 중국 언론에 제공한 정보를 통해 “아이폰6S 및 S6 플러스 라벨(상표)에서 16GB모델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대신 32GB, 64GB, 128GB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아이폰6S의 카메라 화소가 1200만 픽셀로 증가하고 더구나 4K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까닭에 더 많은 저장용량이 필요하지만 저장 용량을 확장하는 SD슬롯도 없어 16GB로는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애플의 마케팅 담당 필 쉴러 부사장은 지난 달 10일(현지시간) 존 그루버와 팟캐스트 ‘더 토크 쇼’에 초청자로 참여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그리고 서류를 애플의 아이클라우로 이동하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더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즉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있는 많은 데이터(자료)들을 애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더 많은 저장용량이 필요치 않다는 말을 했다. 이는 16GB를 기본 모델로 할 것이라는 의미로 외신 보도의 사실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