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흥역세권 내 총 5,200여 세대 공급…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1군 대형건설사 공급 앞다퉈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이 기흥역세권 분양 시장에 속속 진출하며 기흥역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건설의 ▲1블록 ‘롯데캐슬레이시티’에 이어 올해 1분기 ▲4블록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의 분양 성공을 필두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1군사들이 ▲3-2블록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3-1블록 ‘기흥역 더샾’ 등 2,800여 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연내에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공사가 아직 미정인 3-3블록(피데스피엠씨 시행)의 768가구를 제외하고 기흥역세권지구 5개 블록에 들어서는 5,200여 세대는 모두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기흥역세권지구는 총 24만7,765㎡의 부지에 5,200여 가구의 주거시설을 비롯해서 상업시설,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주상복합 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향후 개통되는 광역철도(GTX) 이용 시 구성역에서 환승하면 삼성역까지 1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특히 기흥역은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강남까지 30분대 진입할 수 있는 수도권 특급 교통환경도 갖췄다. 향후 교통•생활•문화인프라를 갖추며 용인시 최고의 주거지역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용인의 도곡동’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런 까닭에 분양시장의 흐름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의 경우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이후 오피스텔은 완판됐으며 아파트 일부 세대만 공급중이다. 지난달 초 청약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기흥’은 1순위 청약에만 3,503명이 몰리며 최고 13.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1군 건설사의 기흥역세권 진출에 개발 호재가 더해져 용인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이저 건설사는 브랜드 자체가 경쟁력을 갖는 만큼 1군 건설사들이 대거 포진하는 기흥역세권이 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되는 전세난에 강남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기흥역세권이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주거지로 부각되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올해 기흥역세권 내에는 총 3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오는 5월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조성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9층의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전용면적 84㎡) 6개 동 1,31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59~84㎡) 1개 동 182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오산천이 흐르는데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원 컨트리클럽(C.C.)을 조망할 수 있어 지구 내에서도 쾌적한 주변환경이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 편의시설들도 예정되어 있다.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 박물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문화시설들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이 8월 중 기흥역세권 3-1블록 일대 ‘기흥역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19가구의 아파트와 170실의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다..
9월에는 기흥역세권 3-3블록에 767가구의 아파트와 302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시행은 피데스피엠씨가 맡았고 시공사는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