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마닐라 지점 개점 예정
신한은행은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지점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점 설립 인가는 필리핀이 지난해 12월 금융시장을 재개방한 이후 일본계 은행에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을 받은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역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필리핀 시장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왔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필리핀 자유구역청 및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필리핀은 10만명이 넘는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1500여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 및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교민사회에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필리핀 현지 상황에 맞는 현지화 영업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지점은 전산 구축 등 지점설립 절차를 거쳐 올해 9월 개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