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앞두고 부엌 대청소에 나서는 주부들이 많다. 특히, 냉장고나 찬장 속 묵은 음식 재료들은 처치 1순위로 꼽히기도 한다.
요즘은 살림살이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식품의 다양한 활용 비법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것이 주부들에게 인기다.
27일 식품업계에서 전하는 살림 고수들 사이에 유명한 ‘이것 하나만 있으면 요리 고수’가 되는 부엌 속 일당백 식재료를 모아봤다.
◆ 매실청 못지않은 맛과 활용도...‘골드파인청’ 부상
골드파인애플로 만든 ‘골드파인청’이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매실청 못지않은 맛과 활용도는 물론, 원재료인 골드파인애플은 필요할 때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신선한 과일이라는 점 때문이다.
‘골드파인청’은 골드파인애플과 설탕을 3:2 비율로 섞어 밀폐유리용기에 숙성시키면 된다. ‘골드파인청’은 간단한 음료부터 일품요리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골드파인청’을 물, 혹은 탄산수에 타 따뜻한 차, 에이드 등 음료로 즐길 수 있고, 플레인 요거트에 첨가해 먹기도 한다. 각종 야채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 고기 요리 시 ‘골드파인청’을 더해주면 브로멜라인 성분이 연육 작용을 촉진하여, 고기의 풍미를 배가해 준다.
델몬트 골드파인애플은 면역력 강화 및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환절기, 입학을 앞둔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골드파인애플에 함유되어 있는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 분해를 돕고, 식이 섬유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와 변비 예방에 좋아 온 가족 디저트로 손색없다.
◆ 마요네즈가 부담될 땐,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플레인 요거트 활용
요즘은 플레인 요거트가 음식 재료로도 다양하게 활용되어 냉장고 속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활용도를 강조한 대용량 요거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국내 최초 대용량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제품으로 TV CF에서도 그 다양한 활용도를 소개한다.
플레인 요거트는 제철 과일, 견과류 등을 곁들여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 그리고 발효빵을 만들 때 반죽에 넣어도 좋다. 특히 마요네즈가 첨가되는 요리에 대신 사용하면 고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유제품 특유의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자투리 식재료 처치는 물론, 미용 재료로도 활용 가능한 라이스페이퍼
라이스페이퍼는 쌀가루를 곱게 빻아 물을 섞어 반죽한 후, 팬에 구워 건조시킨 식품이다. 베트남 전통 음식인 ‘월남쌈’의 주 재료. 전에는 주로 전문점에서만 즐길 수 있었지만, 최근 가정용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라이스페이퍼는 냉장고 속 남는 자투리 식재료를 해치우기에 적격이다. 취향에 따라 과일이나 야채 등의 재료를 넣어 월남쌈을 만들거나 아이들 간식으로 치즈스틱, 김말이 등을 만들기에 간편하다.
최근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한 얼굴 팩을 소개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라이스페이퍼에는 전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백 및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인데,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는 쫀득한 질감으로 피부에 잘 달라붙어 더욱 편리하다. 반으로 자른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신 후 식물성 오일과 에센스를 첨가해 얼굴에 붙여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