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시중은행, 신입금계좌지정제 홍보 나서
은행권에서 신입금계좌지정제(일명 안심통장서비스) 홍보를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신입금계좌지정제를 도입한 17개 시중은행의 담당 임원들은 개별 지점을 방문해 신입금계좌지정제에 직접 가입하고, 고객들에게 범죄예방 효과 등을 홍보했다.
신입금계좌지정제란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입금계좌(지정계좌)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와 고객이 체결한 계약에 따른 이체한도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이체가 가능하고,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입금계좌(미지정계좌)로는 최대 100만원(1일 누적 기준) 한도 내에서만 이체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는 기존 입금계좌지정제가 미지정계좌로의 이체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보완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점을 방문한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은 신입금계좌지정제에 직접 가입한 후 시중은행들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강조했다.
이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승우 농협은행 부행장과 김승만 은행연합회 상무이사는 제도 홍보를 위한 전 은행권 차원의 관심을 약속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번 행사 외에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집, 각종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 정례반상회 자료 등을 통해 신입금계좌지정제를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