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권유 이어 설명 부족, 전산 장애로 분쟁 계속
키움·유안타·한국투자증권 등 분쟁 상위권 불명예 얻어
키움·유안타·한국투자증권 등 분쟁 상위권 불명예 얻어
국내 증권사들이 불법 행위로 인해 분쟁에 휘말리는 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분쟁 조정 사유 중 부당 권유, 임의 매매, 과당 매매 등 불법 행위로 인한 분쟁 건수가 134건을 기록,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상품에 대한 설명 의무를 위반해 분쟁에 휘말린 사건은 108건이며 전체의 31.3%를 차지했다. 전산 장애에 의한 분쟁은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사와 투자자 간 분쟁이 발생한 경우 신속한 구제를 무료로 지원하기 위해 분쟁 조정 제도를 운영중이다.
증권사별로 키움증권, 동양증권(현 위안다증권),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SK증권에서 분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유의동 의원은 "증권사의 위법 행위에 대해 한국거래소도 감리 및 심의를 철저히 하고, 증권사들이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인해 MTS(mobile trading system)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투자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전산 장애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별 분쟁 조정 신청 건수
|
구분 |
신청 건수 |
합계 건수 | ||||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1~9 | ||
|
SK증권 |
1 |
5 |
6 |
4 |
5 |
21 |
|
교보증권 |
1 |
3 |
2 |
3 |
1 |
10 |
|
대신증권 |
7 |
8 |
1 |
16 | ||
|
KDB대우증권 |
8 |
11 |
7 |
12 |
4 |
42 |
|
동부증권 |
1 |
3 |
2 |
1 |
3 |
10 |
|
미래에셋증권 |
4 |
5 |
3 |
3 |
1 |
16 |
|
삼성증권 |
2 |
3 |
2 |
2 |
8 |
17 |
|
신한금융투자 |
2 |
1 |
2 |
3 |
4 |
12 |
|
우리투자증권 |
2 |
8 |
2 |
2 |
14 | |
|
위안다증권 |
8 |
4 |
11 |
18 |
2 |
43 |
|
유진증권 |
5 |
3 |
2 |
1 |
11 | |
|
키움증권 |
11 |
20 |
28 |
16 |
7 |
82 |
|
하나대투증권 |
3 |
5 |
8 |
2 |
9 |
27 |
|
한국투자증권 |
11 |
4 |
7 |
9 |
11 |
42 |
|
한화증권 |
4 |
6 |
1 |
1 |
2 |
14 |
|
한화투자증권 |
5 |
1 |
6 | |||
|
현대증권 |
3 |
6 |
3 |
3 |
3 |
18 |
※분쟁 조정 건수 합계가 10건 미만인 증권사는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