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관련 여야 공방 예상
국회는 13일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안전행정위 등 총 13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나흘째 국감을 실시한다.
이날 서울과천청사에서 법무부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는 법사위는 세월호 사고 관련자들과 유병언 일가의 재산 압류 등과 관련한 수사 및 조사에 대한 추궁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방위원회는 국방부에서 합동참모본부와 국군심리전단 등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지난 주말 대북 전단을 향한 북한군의 발포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것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주한미국의 사드배치 논란 등이 감사 대상이다.
경찰청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할 안전행정위원회는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관련한 경찰의 허위수사 결과 발표 문제와 유병언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 미흡 등에 대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는 최근 삼척시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원전 유치 문제와 노후 원전에 대한 안전성 점검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건복지부 국감에 나서는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영리화 논란과 담뱃값 인상 등의 문제가 거론된다.
이밖에 정무위원회는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을, 기획재정위원회는 조달청과 지방 통계청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