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이 위드미를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GS25, 세븐일레븐, CU, 미니스톱 등 기존업체 뿐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편의점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 위드미 편의점이 점주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본사 지원이 없고 장사가 안되면 점주가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개인편의점 프랜차이즈 형태의 운영 스타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기업편의점의 가맹 계약기간이 대부분 5년이며, 가맹 계약기간이 끝난 후 개인형 독립 편의점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프타임은 부산지역 편의점 업계에서 무(無)로열티 가맹을 실시해 화제를 일으킨 업체다. 올해로 10년째 개인형 편의점체인에만 집중하여 부산지역에서 토종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하프타임은 물류와 유통망은 대기업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운영과 수익 창출은 가맹점주의 몫으로 인정해 주는 개인형 편의점체인으로, 편의점 브랜드 전환이나 새롭게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 1호점인 모라점 출점으로 선보인 하프타임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체인으로 현재 부산과 울산, 김해, 양산, 창원, 밀양 등 경남 전체 매장에서 연간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프타임은 또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영남권 편의점 체인으로는 처음으로 오케이 캐시백의 포인트 적립과 비씨카드와 제휴 행사를 벌이는 등 제휴카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프타임은 개인형 편의점체인 중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프타임은 ‘하나의 매장이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것을 모토로 하며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개인형 편의점체인 창업 및 편의점 브랜드 변경 등에 대한 상담은 하프타임 편의점 체인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