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드라이버스
삼성전자가 아이폰6와 샤오미 MI4 견제를 위해 오는 28일 출시예정인 갤럭시 알파의 가격을 예상보다 낮게 책정했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IT전문 마이드라이버스는 “28일 공개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의 판매 가격이 3999위안(649달러, 66만1000원)으로 책정되었다”며 “다만 장착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4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공개될 모델은 SM-G8509V 및 SM-G8508S로 4G 통신을 지원하며 가격은 이미 통신사들에게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알파는 중국내 판매에 필요한 당국의 전파인증절차를 이번 주 완료한 상태로 삼성전자는 중국의 제품 페이지를 통해 인증통과 사실을 공개했다.
사양은 4.7인치 HD(1280×720) 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2GB(기가바이트)램, 전면 210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186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프로세서는 20나노 공정의 엑시노스5430 옥타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근 공개된 벤치마크 데이터에서는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도 등장,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3999위안이란 가격은 예상했던 수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삼성전자가 아이폰6의 견제는 물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로컬 업체들을 제압하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된다.
소문에 의하면 애플의 4.7인치 아이폰6의 가격은 대략 649달러(3999위안)에서 850달러(5288위안)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사실이라면 갤럭시 알파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으로 갤럭시 알파가 가격 경쟁력은 갖추는 셈이다.
또한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누르고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샤오미의 MI4 가격 310달러에 비해 약 2배정도의 가격으로 품질과 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상당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갤럭시 알파가 가격은 프리미엄급이지만 사양이 다소 미치지 못하는 데다 시장의 기대감도 키우지 못했다”라며 “예상보다 제한적인 판매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