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 확대
경력 인정시 최대 38%까지 보험료 절감
자동차보험에 최초 가입시 과거 피보험자로 가입된 경력이 있다면 보험료 할증을 피할 수 있다.
9월부터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이 확대되며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8%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보험가업경력 인정대상이 확대돼 기명피보험자 이외의 피보험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기간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돼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의 보험가입 경력만 인정하고 다른 피보험자는 실제 운전을 하더라도 인정하지 않아 차후 신규로 보험가입시 보험료 할증을 피할 수 없었다.
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이 짧으면 운전이 서툴러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점을 반영해 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는 할증된 요율을 적용해 왔다. 또 이후 1년마다 요율이 낮아져서 3년 이상이 되면 할증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9월부터는 기명피보험자 이외의 피보험자 1명에 대해서도 보험가입경력을 인정하도록 제도가 개선돼 가입경력을 인정받을 경우 최초 가입시 최대 38%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2014년 5월중 체결된 전체 계약건수에서 가입경력 인정대상으로 등록한 비율은 17.7%였으며, 이들은 기명피보험자의 배우자(63.6%), 자녀(27.7%), 부모(2.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개선을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자가 보험가입경력 인정 대상자 1명을 지정해 보험회사에 신청을 해야 한다.
보험가입시 등록하지 못한 경우에도 보험기간 중에는 언제든지 등록이 가능하며, 이후 가입경력 인정 대상자를 정정하더라도 당해 보험계약의 보험가입시점부터 가입경력이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