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의 초정탄산수
일화, “롯데칠성 발표 수치 틀려, 32억 아닌 75억원으로 시장 1위 입지 굳건”
일화와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점유율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탄산수 시장을 선도해온 일화(대표 이성균)는 23일 자사의 초정탄산수가 올해 5월 말까지 누적매출 75억 원 이상으로 여전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롯데칠성음료 측이 자사의 탄산수 트레비가 올 1~5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328% 증가한 33억 83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점유율 29.6%로 1위로 올라섰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일화 측은 이날 오전 롯데칠성음료에서 배포한 ‘국내 탄산수 시장 현황’에서 초정탄산수의 올 1~5월 누적 매출액과 점유율이 32억5700만 원과 28.5%로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508만4000개 이상을 판매하며 약 75억87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거둬 트레비의 33억8300만 원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초정탄산수는 2001년 첫 선을 보인 토종 탄산수로 그동안 해외 수입 탄산수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