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작업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왼쪽)과 한국정책금융공사(오른쪽) 건물 전경.
내년 1월 통합을 앞두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일부 조직을 정비하며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기관은 그동안 각기 운용해왔던 북한경제 관련조직을 통합한 'KDB-KoFC 통일금융협의체'를 이날 발족했다.
통일금융협의체는 통일금융 관련 공동 연구 및 내·외부행사를 공동 수행하며, 양 기관 통합후 별도 전담조직이 설치될 때까지 운용된다.
아울러 홍보 및 업무지원 분야 등에서 통합운영 체제를 마련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
각 기관이 연례적으로 추진해 오던 행사에 모든 직원들이 참여하고, 동우회 운영 및 구내시설 사용이 공동으로 이뤄진다.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은 "통합산은 공식 출범 전이라도 양 기관간 통합 운영이 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업무 수행의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다"며 "구성원간 일체감 형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조직융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