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분기영업실적 추이
자료 : 회사 사업보고서 및 실적공시
작년 4Q보다 상승, 작년 1Q 보다 85% 감소
정유부문 부진 극복위한 사업다각화 성과 못내...석유화학 부문도 악화
정유업계의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S-OIL도 부진의 끝을 가늠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정유부문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년전 부터 심혈을 기울인 사업다각화 부문마저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S-OIL은 1분기 매출 7조6022억원, 영업이익 472억원, 당기순이익 256억원의 잠정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작년말 858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극심한 침체를 보여줬던 S-OIL은 그나마 올 1분기 흑자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85%나 감소돼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금융위기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S-OIL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이후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 정유마진의 감소로 회사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정유부문의 부진이 회사전체 영업성과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도화시설을 통한 중질유분해 등 정유부문의 효율화가 필요한데 S-OIL의 경우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도화율이 낮아 정유부문에서의 실적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회사전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게다가 정유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석유화학부문도 공급과잉으로 인해 제품가격이 폭락하는 등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74%나 감소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영업실적 부진 극복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