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부품 공급기업 명단 유출'조기 생산 착수'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거인 피터리퀴는 애플의 아이폰6, 아이워치 및 아이패드 프로용 부품의 생산을 담당할 기업의 이름과 부품명 및 단가, 담당 비율 등이 담긴 자료를 입수해 21일 공개했다.

그는 상세한 입수경위를 밝히지 않은 채 신뢰할만한 사람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주장했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어떤 자료보다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어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출시 또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는 들었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5일에는 중국의 IT전문 매체인 마이드라이버스도 아이폰6용 부품 생산을 담당할 대만기업의 명단을 공개하며 출시가 7월이나 8월로 앞당겨질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드라이버스가 공개한 회사들은 주로 대만 업체였지만 이번에 유출된 명단의 대부분은 중국 본토 기업이라는데 차이가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애플이 새로운 부품공급업체를 대거 참여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이 부품공급의 다원화 전략을 통해 단가를 낮추고 안정적인 조달을 통해 아이폰5와 같은 초기 생산과정의 혼란을 줄여보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