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럭시노트4닷컴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노트4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하고 타이젠을 탑재한 기기를 최소한 2개 이상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의 윤기한 제품 전략팀 부석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갤럭시노트4는 새로운 디자인 폼팩터를 적용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계속 미뤄져 왔던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를 최소한 2개 이상 출시해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구글의 안드로이드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들만의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으며 타이젠 운영체제가 그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 2월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기어2와 삼성기어2 네오에는 타이젠을 탑재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어 핏에도 안드로이드가 아닌 RTOS(실시간 운영체제)를 탑재해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기술이 평준화되는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만으로 제품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도 타이젠 전략을 강화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출시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진 대부분의 기기들과 연동될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를 타이젠으로 교체할 의도를 보인 것이다.
윤부사장은 “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는 제조업체들의 환경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및 가전기기와 자동차 같은 기기들의 컨버전스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심적인 역할을 타이젠이 하게 될 것이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반기에 새로운 디자인 폼팩터를 가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