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가 주최하는 '남대문 재무인포럼' 제3회 간담회가 27일 11시 조세일보 재무교육원에서 남대문지역 23개 주요기업의 재무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기업 CFO·회계·세무·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대문재무인포럼’ 은 회계·조세·금융 제도 발전과 건강한 자본주의 발전을 주제로 학술토론을 갖는 모임이다.
이날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국적인 모임인 재무인포럼은 4년전에 결성하여 올해 4회째 모임을 가졌고 그동안 세제실장 초청 토론회, 여당 야당 국회의원 초청 세제개편토론회 등을 가졌다"며 "오늘은 이웃사촌인 남대문지역 재무인들이 모인 세번째 간담회로, 재무인포럼은 가입비나 연회비가 없기 때문에 아무 부담없이 만나서 친목을 도모하고 공동관심사에 대해 토론도 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헌철 마라톤감성경영연구소 대표(前 SK그룹 부회장)는 이날 '감성 리더쉽'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최고 경영자의 조건은 Plan(준비) Do(실천) See(결과)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며 끝없는 도전의식을 강조하고 리더의 중요한 6가지 성품으로 역할 찾기, 차별화 만들기, 인간적 매력, 섬김과 배려, 처음처럼(초심), 감성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한 만남과 긍적적인 사고방식을 통한 감성의 중요성을 역설한 신헌철 대표는 1972년 대한석유공사(前SK이노베이션)에 입사. SK가스 부사장, SK그룹 부회장,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다 금년 7월 퇴직, 현재 신한회계법인 상임고문과 마라톤감성경영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이어진 2부 강연에서 조용을 남대문세무서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 구현을 국세 행정의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다" 고 전한 뒤 금년도 중점추진과제인 △세입여건을 고려한 세수관리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조세정의 확립 △과세인프라 확충을 통한 안정적 세입기반 구축 △국민경제 활성화와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서장은 "대기업 세무조사 관련해서는 순환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고 밝힌 뒤 "세무조사 건수가 금년에 강화됐다는 말이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을 겪는 건설, 조선, 해운 업종 등은 대폭 축소하고 조사 기간도 예년에 비해 35% 단축되었다"며 밝혔다.
조용을 서장은 일반공채(7급)로 국세청에 입문해 1992년 사무관 임관, 중부청 개인납세1과 소비계장(서기관 승진), 김천세무서장, 서울청 소득재산세과장. 국세청 자영소득관리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송파세무서장, 대전청 세원분석국장을 거쳐 남대문세무서장에 부임했다.
이날 남대문재무인포럼에는 CJ그룹, LG유플러스, OCI, SK네트웍스, SK텔레콤, 농협은행, 대우인터내셔널, 동양생명, 미래에셋증권, 신세계푸드, 신한금융지주, 신한생명보험, 아모레퍼시픽, 에스원, 외환은행, 우리은행, 하나SK카드, 하나금융지주, 하나생명,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화L&C, 한화건설 등 남대문 지역 주요기업 23곳, 30여명의 재무부서장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