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이 애플과 프랑스 통신사들과의 거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전문매체인 마켓워치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 당국이 애플과 프랑스 이동통신사업자들 간의 거래계약이 공정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재무부의 한 인사는 “주요 모바일 폰 공급자들과 프랑스 통신사의 아이폰을 판매하는 소규모 판매업자들 사이의 계약 조건이 공정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최근 수요급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2개 모델(아이폰5S와 아이폰5C)에 대한 조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요 휴대폰 제조사(애플)와 애플의 가장 큰 고객인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애플이 통신사와 같은 대규모 거래 고객들에게 사용하는 기준보다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엄격한 판매기준을 적용했는지가 주요 조사대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부로 알려졌다.
또한 당국은 특정 회사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개시하거나 업계 전반에 대한 정책적 판단을 위해 애플과 구글이 운영하는 온라인 모바일 앱 스토어에 대한 예비 조사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애플의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으며 프랑스 당국 대변인은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혀 반독점 조사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만약 프랑스 당국의 조사에서 반독점 혐의가 인정될 경우 유럽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