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전담인력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 강화하겠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1일 FTA 원산지 관리와 관련 "올해 원산지 관리사 시험을 확충해서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인증 수출자 제도 등 원산지 관리 전반의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중 수출 중견기업 확대방안 토론에서 이재진 심팩 대리가 "FTA 체결 국가마다 기준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실효성 있는 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백 청장은 "대기업에는 원산지 전담 직원이 배치돼있지만 중소기업은 원산지 전담 인력을 배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세청에서 원산지 관리사 등을 활용해서 빈틈을 메우고 있고,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관세사 1400명과 원산지 관리사 1000명이 있는데, 올해 원산지 관리사 시험을 더 확충해서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원산지 관리 컨설팅을 확대하고, 입력 원산지 증명서가 자동 출력되는 시스템의 무료 보급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