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세무사기자의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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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14:11그 순간에 머물고 싶다
  • 내가 했던 행동에 후회하기보다는 행하지 못했던 일로 후회하는 경향이 늘어간다. 한 처녀가 세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왕국의 황태자는 권력과 왕관을, 기사는 명예와 보검을, 부유한 상인은 재산과 금괴를 나눠주겠다고 했으나 정작 그녀는 누구를 선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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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1 09:55일단 태어난 이상은!
  • 세금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행동(반응)도 다르다. 비열한 사람도 고귀한 사람도. 정치인 히틀러는 감세(減稅)를 정책공약으로 내세워 1933년 정권을 잡았다. 괴벨스는 실업 및 장애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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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8 10:37세금 그리고 돈과 부자
  • 1. 삼라만상은 물리학자의 눈으로 보면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나트륨(na)은 폭발성을 가진 금속이다. 염소(cl)는 반응성 강한 기체로 인간에게 독소다. 그런데 폭탄과 독이 만나 인간에게 유익한 소금(nacl)을 선사한다. 다양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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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08 14:55당신이 얼마나 더 살지 국가는 알고 있다?
  •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궁금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쭙잖게 역술인의 괘(卦)를 믿을 수는 없다. 신(神)의 응답을 기다린다는 것도 마뜩잖다. 최근 이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만한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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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1 16:53예술은 미로(美路)인가, 미로(迷路)인가
  • 하늘의 북극성을 보고 모든 사람이 어디로 갈지를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북극성을 찾는 방법조차 모른다면 상당수는 캄캄한 밤중에 길을 잃고 헤매게 될 것이다. 한글과 알파벳을 모르면 글자를 알기 어렵겠지만, 글자를 안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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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1 07:15내가 사는 동네에서 생긴 일
  • 학창 시절이었겠다. 어디서 봤는지도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가끔 대화의 소재로 삼을 만큼 흥미롭게 여겼던 것은 분명하다. '소우주인 인간은 대우주인 지구의 영향을 받는다'라며 일상적이지 않거나 말로 설명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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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24 15:39느슨한 알레고리(Allegory)
  • 업무의 특성상 하루에 3시간 이상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클랙슨(경적) 소리를 듣는 만큼은 아니지만, 앰뷸런스의 사이렌 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차에서 나는 소리지만, 클랙슨과 앰뷸런스의 사이렌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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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21 13:56없어도 괜찮지만, 있어도 좋을 거 같은 조세제도
  • 사회는 그 사회가 지속하는 한 계속하여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다. 문제는, 문제가 하나하나 해결될 때마다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와 직면한다는 데 있다. 이웃에 아들만 둘인 부부가 있었다. 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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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6 15:32'낙랑공주'와 '호동왕자'
  • 우리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이 망설여졌다. 한편으로는 무슨 소용이 있을까도 싶었고.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위안이 되기보다는 고통의 시간이 연장될 것 같아서 조바심도 난다. 한때 너랑 있으면 부족하거나 두려울 게 하나 없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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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0 10:34「구바우」가 그리게 될 한국세무사회의 미래는
  • 6월의 마지막 날, 카톡의 단톡방이 요란하다. 한국세무사회의 신임 회장에 대한 축하와 기대감이 다양한 방식으로 쏟아져 나온다. 돌이켜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그와의 인연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에서 써클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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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31 09:27사랑과 증여, 그 모순과의 공존
  • stage 1 뇌피셜 신조어 중에 개인적인 생각을 마치 공식적으로 검증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뇌피셜'이라고 한다면, 이 글은 모두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어 '뇌피셜'이다. 그저 얻는 것이란 없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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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3 10:21그냥 산다(Just Live)
  • 우리는 오늘도 일한다. 일은 이루어내는 과정이다. 하지만,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불완전하다. 불완전이 무슨 일이든 불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완전한 능력으로 어떤 결과를 이루어내려다 보면 현실의 삶에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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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02 08:00법원의 조정.. 판결인 듯 판결 아닌 판결 같은 판결
  • 조세법을 다루고 있지만, lawyer는 아니다. 세무사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법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 구실로 삼을 요량이다. 최근 한 고객이 계약상대방과 다툼이 생겨 민사소송을 거쳐 ｢강제조정결정(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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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6 07:00문예인연(Art Friendship)
  • 존경하는 s 관장님께 지난해 이맘때였습니다. 세상이 코비드로 인해 일상과 거리를 두고 있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 acp 과정을 소개받았습니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art & culture”였습니다. 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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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6 07:00Look beyond the paint!
  • 그림과의 인연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다. 예술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만났기에 세상 경험치에 비해 그림에 대한 안목은 무뎠다. 리히텐슈타인과 알렉산더 칼더,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이 왜 유명한지보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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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8 07:00세법이 어려운 이유는
  •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세금에 대해서는 세무공무원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고객인 납세자를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 세무법인을 세우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면 두려움과 희망이 공존한다. 밑천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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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5 10:36세금과 함께하는 사람들
  • 방송에서 유명연예인들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할 때 ‘자진납세’라는 말로 분위기를 사로잡는 경우를 본다. 세금이란 말이 실생활 용어처럼 낯설지 않게 됐다. 통계적으로 보면, 사업자나 근로소득자 중 약 40% 상당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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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4 13:16먹구름 속에 감춰진 별들
  • 하루에 하루가 모이면 이틀이 될 줄 안다. 그런데 그렇던가? 일 년, 한 달, 일주일이 하루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하루만 지나고 나면, 그 시간의 기억들이 조각나고 흩어지고 사라진다. 바람에 쓸려가듯이 흔적조차 없는 경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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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7 13:435월의 독백
  • 3월에 핀 꽃이 4월에 지고 맞이한 5월, 그 5월을 희망과 사랑의 계절이라고 한다. 시인 노천명은 ‘푸른 오월’에서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수필가 피천득도 오월을 찬양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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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9 10:45유류분제도... 자녀는 자산인가 부채인가?
  • “인간은 아버지의 죽음은 잊을지언정, 자신의 재산이 없어지는 것은 쉽게 잊지 못한다.” “인간이란, 두려움을 주는 자보다 사랑을 주는 자에게 해를 끼치기를 덜 주저하는 사악한 존재다”라고 여겼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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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9 07:01정약용과 이어령, 덕질을 통해 배우다(2)
  • episode 5. 창의적 삶 - 길을 내다 정약용과 이어령은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인식부터 남달랐습니다. 몸소 배워(fast-follower) 앞장서 간(first-mover) ‘창의적 르네상스맨’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초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