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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친구 장모씨 진술 번복, 당시 의혹 '공수처 고발'

  • 보도 : 2021.07.29 12:02
  • 수정 : 2021.07.29 12:02

13개 시민단체, '법무부·대검찰청에 감찰' 청구

조세일보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공수처 건물 입구(사진=연합뉴스)
개혁국민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 13개 시민단체가 최근 조국 전 장관 딸의 친구 장모씨가 진술을 번복한 것과 관련 당시 검찰수사의 불법·과잉 수사 의혹에 대해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들은 29일 오전 "공수처에 관련 의혹을 온라인을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감찰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개혁국민운동본부 김희경 실장과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등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참여한 서울대 국제학술대회 관련 사건 등을 부당하게 수사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사들, 조민씨 사건 전반 및 친구 장모씨 가족들에 대한 과잉·압박수사를 자행한 검사들(이 사건들 수사 및 기소 검사들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이 사건 수사 및 기소 지휘 검사들)을 29일 오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정식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한 시각에 법무부 및 대검찰청에 감찰요청서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조민씨의 친구들(증인)을 조사하고 기소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온갖 의문점, 특히 증인을 위증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협박한 점과 동영상 속 인물이 ‘조민씨가 맞다’는 증언들에도 불구하고 마치 조민씨가 세미나에 참가하지 않은 것처럼 증언을 왜곡하게 만든 점" 등을 고발 및 감찰 요청 이유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증인(조민씨 친구 장모씨) 출석 시간과 조사 시간의 공백이 무려 3시간 반이나 되는 점, 비교적 어린 증인을 새벽까지 잠을 안 재우고 장시간 조사한 점(가혹행위), 조민씨의 친구 장모씨의 가족들에 대해 과잉-압박수사가 자행된 점, 결국 증인들의 증언이 재판장에서 달라졌고 증인 장모씨의 경우 조민씨가 세미나에 왔었다고 검찰 수사 및 기소 결과를 뒤엎는 사실상의 양심선언을 한 점" 등을 제시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당시 이 사건의 담당으로 증인들에 대한 조사와 기소를 강행하거나 수사를 지휘한 검사들에게 직권남용, 겁주기 및 협박, 강압수사 및 회유, 잠 안 재우고 장시간 조사를 자행한 가혹행위, 인권침해, 조사내용 왜곡(검찰에게 불리한 증언 은폐 및 검찰에게 유리한 증언으로 몰아가기) 등의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고 실제 그런 불법과 비리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공수처가 이와 같은 문제점을 철저히 수사해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법무부 및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즉시 합동 감찰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한영외고 동기인 장모씨는 최근 재판에 출석한 다음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세미나의 비디오에 찍힌 안경쓴 여학생의 정체는 조민 씨가 맞다"고 진술을 번복해 파장을 불러왔다.

장씨는 "민이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너무 죄송스럽고 용서해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조국 전 장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이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장씨가 올린 페북글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장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법정 증언을 할 때 어떤 상태였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썼다.

조 전 장관은 "특수부가 조국을 잡기 위해 장 씨 가족 전체에 대해 총 11번 조사를 한 것"이라며 "장 씨 가족 전체가 엄청난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이런 상황에 대해 "또 하나의 '가족 인질극'이었다"며 "변호인도 없이 특수부 조사를 받던 장 씨의 심리 상황이 어땠을까요? '불문가지'(不問可知)"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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