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내버스 버스요금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와 현금을 사용할 때 차이가 난다. 대부분 학생들은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충전 금액이 부족하거나 교통카드를 집에 두고 올 때는 현금으로 승차하게 되는데 약 10% 정도가 현금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현금으로 승차하면서 버스요금을 정확하게 맞추어서 내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지폐를 내고 타는데 거스름돈을 찾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부득이한 경우 지폐를 내고 승차를 하게 되더라도 거스름돈은 대부분 회수해 간다고 한다. 청소년층과 장년층의 잔돈(동전)에 대한 세대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학생들이 거스름돈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잔돈이 귀찮아서, 소리 나는 거스름돈을 찾을 때 다른 승객들이 쳐다볼까 부끄러워서, 동전에 대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등이라고 한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중학생이 현금을 내고 승차하여 버스 현금함에서 거스름돈이 내려 왔으나 그 학생은 잔돈을 받지 않고 버스 뒤쪽으로 이동하였다. 요금함 근처 경로석에 앉아 있던 노인이 “학생, 잔돈 나왔는데 찾아가야지.”하고 학생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으나 학생은 “저는 잔돈 필요 없어요. 필요하면 할머니 가지세요.”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할머니는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중얼거리며 잔돈을 집어 갔다.
우리나라 동전은 1962년 화폐개혁 이후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등 6종류가 있는데 1966년 발행되었던 1원과 5원 동전은 물가 상승에 따라 1992년부터 발행이 중지되었고 현재는 1966년에 최초 발행한 10원, 1972년에 발행한 50원, 1970년에 발행한 100원, 1982년에 발행한 500원 등 4종류의 동전이 유통되고 있다. 10원 동전은 구매력 상실에 따라 환수율이 25% 수준으로 저조하고 제조 원가는 20원 이상으로 액면가를 초월한다고 한다. 50원 동전도 쉽게 보기 힘들고 100원과 500원 동전이 눈에 겨우 보일 뿐이다.
동전의 필요성이 점점 사라지고 동전을 기피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동전의 액면 가치가 절하(切下)되어 동전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동네 슈퍼나 학교 근처 문구점에서도 100원이나 500원 동전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없다. 물가 척도로도 사용되는 짜장면을 보면 1980년 한 그릇에 500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7,000원으로 14배 올랐고, 1980년대 초 대학가 식당의 소주는 한 병에 400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5,000원으로 12배 이상 올랐다.
둘째, 동전이 주머니 속에 있으면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동전은 지폐보다 보관하기 어렵고, 여러 개가 호주머니에 있으면 무겁고, 걸을 때마다 소리도 많이 나서 불편하다. 정장을 자주 입는 직장인은 옷맵시도 나지 않고 호주머니가 동전에 스쳐 빨리 해어지기도 한다. 핸드폰이 없고 공중전화 카드도 출시되기 이전에는 공중전화를 하기 위해 동전이 필수품인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공중전화 부스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셋째,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이다. 핸드폰의 보급과 카드 문화의 정착으로 이제는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성이 없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면 교통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점심 식사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선구매한 쿠폰을 사용하고, 저녁에 친구들과의 회식은 균등하게 나누어 개별 모발 페이로 결제하고, 퇴근하면서 들른 마트에서 구매한 간식도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공과금은 PC를 활용하여 지로로 납부하면, 하루 종일 현금을 사용할 일이 없다.
여러분은 지금 호주머니에 동전을 가지고 있는가요? 지갑에 현금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요? 필자는 동전뿐만 아니라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몇 년 전까지는 택시가 현금결제를 원하는 경향이 있어 동전이 간혹 발생하였으나 이제는 택시도 모두 카드 결제로 변경되어 동전이 필요 없어졌다. 아직도 현금을 가지고 결제하는 노년층이나 재래시장, 동네 슈퍼, 마트, 공공기관 등 동전이 필요한 곳도 있으나, 일상생활의 대부분은 이제 동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동전의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위의 사례처럼 버스요금의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학생은 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하여 동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모르지만, 전후 세대나 베이비붐 세대는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근검과 저축을 실천하며 살아온 세대이다. 동전의 가치와 효용이 점차 퇴색하고 있으나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동전의 가치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 동전을 모으면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거스름돈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잔돈이 귀찮아서, 소리 나는 거스름돈을 찾을 때 다른 승객들이 쳐다볼까 부끄러워서, 동전에 대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등이라고 한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중학생이 현금을 내고 승차하여 버스 현금함에서 거스름돈이 내려 왔으나 그 학생은 잔돈을 받지 않고 버스 뒤쪽으로 이동하였다. 요금함 근처 경로석에 앉아 있던 노인이 “학생, 잔돈 나왔는데 찾아가야지.”하고 학생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으나 학생은 “저는 잔돈 필요 없어요. 필요하면 할머니 가지세요.”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할머니는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중얼거리며 잔돈을 집어 갔다.
우리나라 동전은 1962년 화폐개혁 이후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등 6종류가 있는데 1966년 발행되었던 1원과 5원 동전은 물가 상승에 따라 1992년부터 발행이 중지되었고 현재는 1966년에 최초 발행한 10원, 1972년에 발행한 50원, 1970년에 발행한 100원, 1982년에 발행한 500원 등 4종류의 동전이 유통되고 있다. 10원 동전은 구매력 상실에 따라 환수율이 25% 수준으로 저조하고 제조 원가는 20원 이상으로 액면가를 초월한다고 한다. 50원 동전도 쉽게 보기 힘들고 100원과 500원 동전이 눈에 겨우 보일 뿐이다.
동전의 필요성이 점점 사라지고 동전을 기피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동전의 액면 가치가 절하(切下)되어 동전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동네 슈퍼나 학교 근처 문구점에서도 100원이나 500원 동전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없다. 물가 척도로도 사용되는 짜장면을 보면 1980년 한 그릇에 500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7,000원으로 14배 올랐고, 1980년대 초 대학가 식당의 소주는 한 병에 400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5,000원으로 12배 이상 올랐다.
둘째, 동전이 주머니 속에 있으면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동전은 지폐보다 보관하기 어렵고, 여러 개가 호주머니에 있으면 무겁고, 걸을 때마다 소리도 많이 나서 불편하다. 정장을 자주 입는 직장인은 옷맵시도 나지 않고 호주머니가 동전에 스쳐 빨리 해어지기도 한다. 핸드폰이 없고 공중전화 카드도 출시되기 이전에는 공중전화를 하기 위해 동전이 필수품인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공중전화 부스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셋째,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이다. 핸드폰의 보급과 카드 문화의 정착으로 이제는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성이 없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면 교통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점심 식사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선구매한 쿠폰을 사용하고, 저녁에 친구들과의 회식은 균등하게 나누어 개별 모발 페이로 결제하고, 퇴근하면서 들른 마트에서 구매한 간식도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공과금은 PC를 활용하여 지로로 납부하면, 하루 종일 현금을 사용할 일이 없다.
여러분은 지금 호주머니에 동전을 가지고 있는가요? 지갑에 현금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요? 필자는 동전뿐만 아니라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몇 년 전까지는 택시가 현금결제를 원하는 경향이 있어 동전이 간혹 발생하였으나 이제는 택시도 모두 카드 결제로 변경되어 동전이 필요 없어졌다. 아직도 현금을 가지고 결제하는 노년층이나 재래시장, 동네 슈퍼, 마트, 공공기관 등 동전이 필요한 곳도 있으나, 일상생활의 대부분은 이제 동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동전의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위의 사례처럼 버스요금의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학생은 경제적 풍요 속에서 성장하여 동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모르지만, 전후 세대나 베이비붐 세대는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근검과 저축을 실천하며 살아온 세대이다. 동전의 가치와 효용이 점차 퇴색하고 있으나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동전의 가치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 동전을 모으면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윤철호 이사
[약력] 현)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이사,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전문위원, 현)부산가톨릭대학교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 현)한국생애설계협회 교육지원본부장, 현)생애설계사 자격증과정 전문 강사, 현)한양대학교 사이버대학 강사, 전)삼성디스플레이 사내교수, Compliance 경영 전문가(CCP 1급), ISO37001/19600 인증심사 위원, 한국생애설계사(CL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