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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압수수색식 입당...이준석 무시 해석 나와”

  • 보도 : 2021.08.02 12:00
  • 수정 : 2021.08.02 12:00

윤석열 국민의힘 전격 입당에 부정적 입장 밝혀...檢 출신 행태 비판

宋 "박근혜 구속시킨 윤 후보, 불량식품에 대한 생각도 좀 달라" 공세

이재명도 "없는 사람은 '120시간 노동'과 부정식품 먹는 나라 만들려는 거냐"

조세일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전격 입당과 관련, "마치 특수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예고 없이 집행하듯 입당했다. 이는 당 대표를 노골적으로 무신한 행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언하는 송 대표[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재 중 전격 입당한 것과 관련, "마치 특수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예고 없이 집행하듯 입당했다. 이것이 당대표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행위가 아닌지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힐난했다.

송 대표는 2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는데 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없는 자리에 입당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또한 윤 전 총장이 지난달 18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불량식품 단속'과 관련해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을 직격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조차도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단속했는데 박근혜를 구속시킨 윤 후보라서 불량식품에 대해서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다"며 "모든 국민이 좋은 식품, 건강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나친 규제보다 선택의 자유를 줘야한다고 강조한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정식품이라는 것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발언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안이 벙벙하다. G-8의 국력을 인정받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국가의 기본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독약은 약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가 생각하는 국가의 역할은, 없는 사람들에게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이라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께서 대통령으로서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없는 사람들은 '주 120시간 노동'하면서 '부정식품이나 그 아래 것을 먹는' 그런 나라를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당대선 경선 후보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 “6명의 대선 후보와 밖에 있는 모든 이들이 온전히 하나가 돼서 집권 여당의 품격에 맞는 경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정권 재창출'을 위한 원팀을 강조했다.

이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날 당지도부의 '이재명 편들기'를 공개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선 "유불리에 따라 당지도부에 서운함을 표시할 수 있지만 저는 당 대표로서 공정하게, 원팀 정신으로 경선 관리를 하겠다"며 내부 갈등 확산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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