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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코앞인데...선수 확진 "올림픽촌 버블방역 이미 깨졌다"

  • 보도 : 2021.07.20 13:40
  • 수정 : 2021.07.20 13:40

시부야 겐지 “지상의 실제 상황은 정반대”

바흐 위원장의 일본 거주민 감염 위험 ‘제로’ 발언 반박

지난 2일부터 선수, 스태프 등 총 58건 양성 판정

조세일보
◆…2020 도쿄올림픽 비치발리볼 훈련 <사진 로이터>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버블(거품) 방역이 이미 깨졌고, 일반 대중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저명한 공중 보건 전문가가 지적하고 나섰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이자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인구보건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던 시부야 겐지는, 버블(거품) 시스템이 이미 깨졌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건 마을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지역 사람들과의 숙박 및 상호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경에서의 검사가 불충분하다는 점, 사람들의 이동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올림픽 게임이 델타 변이의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일명 버블(거품) 방역을 실시해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입국하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1000명의 선수가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도쿄 선수촌에서 체조 선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7월 2일부터 선수, 관계자, 언론인 사이에서 58건의 양성 판정 사례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남아공 축구대표팀 내에서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지난 15~1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2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경기 시작 6시간 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밀접접촉자도 경기에 나갈 수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진단검사와 격리 절차를 통해 올림픽 참가자들이 일본 내 거주민에게 감염시킬 위험은 전혀 없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상의 실제 상황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그 같은 선언은 단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화나게 할 뿐이라고 시부야 겐지는 말했다.

17일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410명에 달해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 이동 증가,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다음 달까지 도쿄에서 일일 2000건 이상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확진자 급증은 도쿄 의료 시스템을 한계점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일본 전체 인구의 33%만이 최소 1회 접종을 받았으며, 최근 공급 및 물류 장애로 백신 접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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