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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억만장자 브랜슨, 첫 우주관광 성공...새로운 우주시대 여명 열어

  • 보도 : 2021.07.12 07:32
  • 수정 : 2021.07.12 07:32

조세일보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VSS 유니티에 탑승하여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고 있다.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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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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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자신이 설립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시험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드디어 우주 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번 시험비행을 통해 그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자신의 비행선을 시험해 본 최초의 우주 관광 개척자가 되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리처드 브랜슨(71)과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회사의 5명 승무원들은 11일(현지시간)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뉴멕시코 사막 상공에 53.5마일(86㎞) 이상 도달했다.

브랜슨의 가족을 포함한 약 500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4명의 탑승객과 2명의 조종사를 태운 우주비행선은 우주로 향했다.

VSS 유니티는 모선인 VMS이브 듀얼 연료 제트기 밑면에 부착되어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출발했다. VMS이브는 브랜슨의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을 딴 것이다. VMS이브가 유니티를 매달고 13㎞(8.5마일) 상공에 도달했고, 유니티는 모선에서 떨어져 음속의 3배인 마하3의 속도까지 올리며 엔진을 발사했다.

우주 암흑 속으로 초음속 직진해 고도 86㎞ 이상 상공에 도달한 뒤 3~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로켓이 정지한 상태의 정점에서 우주선은 재진입 모드로 전환되어 스페이스포트의 활주로로 미끄러지듯 하강하기 시작했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우주 비행선이 지구에 착륙하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유니티 우주 비행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한 브랜슨은 “전부 그것은 그저 마법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먹을 불끈 쥐며 활주로로 나온 브랜슨은 아내와 아이들, 그의 손주들을 포옹했고 “새로운 우주 시대의 여명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브랜슨은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버진 갤럭틱의 최고 경영자인 마이크 모세는 기내에서 비디오 이미지 전송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비행이 완벽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억만장자 경쟁자인 베이조스도 이달 말 자체 개발한 로켓선 뉴세퍼드호에 탑승할 계획이다. 브랜슨은 자신과 베이조스는 우호적인 라이벌이며 우주로 나가기 위한 개인적인 경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블루오리진은 버진 갤럭틱이 진정한 우주 비행 경험에 미치지 못했다고 깎아내렸다. 블루오리진의 뉴세퍼드호는 국제항공연맹이 지구 대기와 우주의 경계를 규정하는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이라고 부르는 100㎞ 상공 위를 비행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공군은 우주비행사를 고도 80㎞ 이상 비행한 사람으로 규정한다.

버진 갤럭틱은 2022년 정기 상업 운항에 들어가기 전 수개월 내에 최소 두 번의 추가 시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수백 명의 부유한 우주 여행객 지망생들로부터 600여 개 우주 관광 티켓을 예약 판매했다. 티켓 가격은 한 장당 약 25만 달러(2억8000만 원)에 달한다.

스위스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2030년까지 우주 관광 시장의 잠재적 가치가 연간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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