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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회계법인 실적분석]

코로나도 비껴간 회계법인 업계…매출 고공행진

  • 보도 : 2021.07.12 07:00
  • 수정 : 2021.07.14 11:18

-2020회계연도 중소·중견회계법인 결산 분석①-

삼덕회계법인 이어 대주회계법인 매출 1000억원 돌파

300억원 이상 중견회계법인 12곳

회계법인 대부분 매출 상승, 회계개혁 정착 영향

조세일보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잠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20회계연도(2020년 4월1일~2021년 3월31일)였지만, 회계법인들에게 만큼은 불황이 없었다.

2018년 신외부감사법이 시행된 이후 회계법인들의 매출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제도가 정착되어 가면서 회계법인들 사이에선 "일손이 부족한 게 문제지 일감은 너무 많아 오히려 줄여야 할 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해 1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빅4(삼일·삼정·한·안진)를 제외한 중견회계법인 사이에서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던 삼덕회계법인은 이번에 1419억원의 매출을 달성, 로컬회계법인 1위 자리를 공공히 했다. 특히 올해에는 삼덕 뿐아니라 대주회계법인도 매출 1000억원을 가볍게 돌파하면서 중견회계법인 매출 1000억원 시대를 확실하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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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월말 결산 2020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로컬회계법인(빅4 제외)은 총 180곳이다. 지난해 173곳에서 7곳이 늘었다.

180곳 중 6곳(삼덕·대주·한울·신한·우리·안세)은 매출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곳이 었는데, 우리회계법인이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새롭게 추가됐다. 매출 300억원~500억원은 6곳, 100억원~300억원은 42곳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50억원~100억원은 64곳에서 70곳으로 늘었고 50억원 이하는 56곳으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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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0억원 이상 중견회계법인 12곳의 매출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삼덕회계법인은 1192억원에서 1419억원으로 가파르게 매출이 성장하면서 로컬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대주회계법인 역시 883억원에서 1127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하면서 삼덕과 함께 '1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한울회계법인은 603억원에서 775억원으로, 신한회계법인은 514억원에서 667억원으로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매출 상위권에선 순위 변동이 소폭있었다. 지난해 5위였던 신한이 4위로, 6위였던 우리회계법인이 5위로 한계단씩 상승한 것. 반면 안세회계법인은 순위가 2계단 떨어지며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안세는 회계감사보다 세무자문 분야에서 주로 매출을 올리다 보니 주기적 감사인으로 등록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영향이 매출 순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촌회계법인이 차지했다. 이촌은 지난해 396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떨어졌지만, 올해 446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순위를 유지했다. 8위는 성현회계법인으로 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성도이현회계법인이라는 이름으로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9위는 지난해 11위였던 태성회계법인이 차지했다. 태성은 지난해 305억원이었던 매출을 39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태성이 순위 상승을 이뤄내면서 지난해 9위였던 현대회계법인은 10위로 하락했다. 현대는 지난해 350억원에서 376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10위였던 삼화회계법인은 11위로 하락했다. 삼화도 335억원에서 364억원으로 매출은 상승했다. 서현회계법인은 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매출 300억원 이상 회계법인에 입성했다. 서현회계법인은 2018년 143억원, 2019년 244억원 등 해마다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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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삼덕은 회계감사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인 809억원(57%)을 기록했다. 이어 경영자문에서 357억원, 세무자문에서 2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주 역시 회계감사에서 58%인 6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영자문(253억원)과 세무자문(220억원)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한울은 회계감사에서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감사에서 357억원(46%)의 매출을 올렸으며 경영자문에서 229억원, 세무자문에서 19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은 회계감사 매출 비중이 다른 회계법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신한은 68%(418억원)를 회계감사에서 기록했으며, 세무자문 147억원(22%), 경영자문 101억원(15%) 순으로 매출을 올렸다.

우리는 회계감사에서 절반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매출은 283억원, 세무자문 매출은 121억원, 경영자문 매출은 100억원이며 기타에서 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독립채산제 성격이 강한 안세는 세무자문에서 68%(3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회계감사에선 8%(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큰 편차를 보였다. 경영자문에선 127억원(24%)의 매출을 올렸다. 이촌은 회계감사와 경영자문에서 비슷한 비중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감사에선 165억원, 경영자문에선 166억원의 매출을, 나머지는 세무자문에서 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현은 회계감사에서 196억원으로 47%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이어 경영자문에서 119억원, 세무자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태성 역시 회계감사에서 43%(166억원)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세무자문에서 124억원, 경영자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는 회계감사에서 131억원, 경영자문에서 118억원, 세무자문에서 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화는 매출 비중이 가장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감사에서 33%(119억원), 세무자문에서 26%(96억원), 경영자문에서 31%(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현은 매출의 절반 이상인 167억원을 회계감사에서 기록했다. 이어 세무자문에서 79억원, 경영자문에서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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