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석이 무너진 내부 모습 <사진 로이터>
◆…관중석이 무너진 회당 밖으로 시신을 옮기는 구조대원들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에서 아직 완공되지 않은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의 관람석이 붕괴돼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빚어졌다.
이번 사고는 유대인의 주요 명절 전날인 1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북쪽 기바트 지예프의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저녁 기도 도중에 유대교 회당의 관람석이 붕괴하며 발생했다.
당시 유대교 회당에는 유대인들의 명절인 샤부옷을 시작하기 위해 650명의 신도들이 기바트 예배 현장에 있었다고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지역 시장과 소방대 및 경찰 측은 유대교 회당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그 건물 구역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전 경고가 있었고, 안전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앞서 이스라엘 북부에서 열린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휴일을 맞아 수만 명의 방문객이 메론 산에 몰려 45명의 순례자들이 압사한 사고가 발생한지 2주 만에 발생한 것이다. 대규모 종교 행사시 안전조치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봄철 연휴 동안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를 감당할 만한 기반 시설이 불충분해 안전상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