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10개월 연속 ‘개선’…전년比 5.9%↑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월대비 0.6% 상승

수출물량지수·수출금액지수, 전년比 각각 0.1%·1.1% 올라

수입물량지수·수입금액지수, 전년대비 9.0%·13.2% 하락

소득교역조건지수, 전년比 6.1%↑

교역조건이 10개월 연속 개선됐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은 내리고 수출가격은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97을 기록했다. 전월 지수 87.48에 비해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어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4.6%)은 하락하고 수출가격(1.0%)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5.9% 올랐다.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로는 0.6% 상승했다.

3월 수출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한 130.07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한 134.44로 나타났다. 6개월 연속 올랐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9.0% 하락한 123.18을 기록했다. 9개월 연속 내렸다. 수입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3.2% 하락한 144.74로 나타났다. 13개월 연속 내렸다.
 
3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0.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9%)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6.1% 오른 114.42를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