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유지...교보證 6만8000원, 하나證·메리츠證 7만2000원, IBK투자證 7만3000원
NH투자證 8만원, 키움證 8만2000원 등
목표가 상향...현대차證 7만원으로, 한국투자證 7만5000원으로 ↑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6.2% 감소했지만 상위 3사 대비 일회성 비용이 가장 낮고, 결산배당 비중이 높은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며 연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증권가는 대형 은행주 중 가장 선호주라고 봤다.
다수의 증권사는 하나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행대로 유지했다. 하나증권·메리츠증권은 목표가를 7만2000원, IBK투자증권은 7만3000원, NH투자증권 8만원, 키움증권 8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7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주가 상승 등으로 다른 금융지주 배당수익률이 이전보다 낮아졌고 연말 배당 기대감에 기반한 Upside를 노리기 어려운 것과 달리 동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ELS 관련 보통주자본(CET1)비율 영향이 낮았음에도 환영향이 크게 나타나며 CET1비율이 13%를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향후 환율 개선 등 영향으로 CET1비율 개선된 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도 2024년 BPS기준 PBR 0.41배로 낮다. 절대값도 낮지만 ROE 전망치 9.4% 감안 시 대형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2024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6.3% 상향조정했고 2023년 대비 연결순이익 증가율은 기존 10.1%에서 12.4%로 높아졌다"고 판단한 뒤, 하나금융을 은행업종 탑픽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ELS 투자자 손실 보상, 외화 평가손에도 1분기 1조원을 상회하는 지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특히 이번 1분기는 하나증권이 순이익 89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자본비율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3월말 CET1(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12.88%로 전분기보다 34bp 하락했다"며 "일회성 요인(바젤3 기준 변경, ELS 투자자 손실 보상), 매크로 환경(원/달러 환율 상승)의 높은 민감도를 고려하면 하락폭이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주환원 확대 기준(13%)을 하회한데다 1분기 자본비율 하락 폭도 시중 금융지주 중 가장 컸다"고 우려했다.
IBK투자증권 우도형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양호한 실적 및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조아해 연구원은 "연간 배당수익률은 6.2%로 시중은행 중 높은 배당매력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연중 13% 자본비율 개선 기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또 한번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1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와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기업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30% 이상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섹터 내 회사별 주가 차별화 정도 축소될 것으로 보지만 동사는 올해 ROE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총주주환원율도 1%p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ELS 관련 손실 등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기존 경상이익 예상치 1조원을 크게 상회했고, 은행 NIM이 전분기대비 3bp 상승했고 대출 성장과 대손율도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경상이익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일회성 자본비율 하락요인 발생은 제한적이어서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컨센서스를 1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4% 상향한다"며 "동사는 상위 은행지주 중 가장 높은 DY가 기대된다.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12시 경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3%(2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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