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84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
해외매출비중 79%... 전년比 4%p 감소
비용 절감에도 검은사막 부진에 적자 지속
"업데이트 효과 3분기 반영... 유저·매출 상승세"
"붉은사막 연내 개발완료... 도깨비에 코어인력 투입"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게임 매출 감소로 인해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8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IP별 영업수익은 검은사막IP가 24% 줄어든 565억원, 이브IP가 15% 증가한 202억원이었다.
해외매출비중은 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영업비용은 5.9% 줄어든 925억원을 지출했다.
인건비는 2% 감소한 496억원, 광고선전비는 26% 떨어진 80억원, 지급수수료는 15% 줄어든 181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절감에도 불구하고 매출 기여도가 높은 검은사막 IP가 부진하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적자 흐름을 지속했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매출은 대형경쟁작 출시와 계절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면서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 효과는 오는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은사막PC의 7월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월 대비 65% 증가한 가운데 국내 151%, 북미·유럽은 74% 상승했으며 8월 중순에 접어든 현재도 트래픽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CBO는 "이러한 유저 상승 트렌드와 유사하게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신작 붉은사막은 연내 개발 완료 예정이다.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지난 1년여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파트너사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허진영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말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게임 플레이를 담은 신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개발이 완성되어가는 모습과 함께 높은 퀄리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차기 신작 도깨비 개발 현황도 이날 공개됐다.
허 CEO는 "도깨비는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해 붉은사막에 사용되는 리소스와 에셋을 공유받으며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엔진을 통해 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붉은사막 개발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도깨비에 코어인력을 투입해서 좋은 게임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