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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A15바이오닉 CPU A14 대비 6% 개선에 그쳐

  • 보도 : 2021.09.24 17:00
  • 수정 : 2021.09.24 17:00

조세일보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칩 세트의 성능이 전작 A14에 비해 크게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발표현장에서 A15의 성능을 소개하면서 경쟁제품(스냅드래곤 888 의미)에 비해 성능이 50% 빠르다고 주장했지만 신제품 발표 때마다 반복해온 전작 대비 얼마나 향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시장전문가와 소비자들도 가격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A15 바이오닉의 성능 개선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경쟁제품에 비해 성능이 50% 높다면서도 관련 자료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3 컴퍼런스에서 “사실 업계는 지난해도, 그 이전 해에도 우리 칩의 성능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자랑했지만 실제 성능이 뛰어난 것은 TSMC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15 칩은 TSMC의 5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이용해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CPU(중앙처리장치)는 6(헥사)코어 설계(고성능2, 전력효율 4코어)에 4코어 및 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한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A15의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은 50%, GPU 성능은 4코어 A15는 30%. 5코어 A15는 50% 높으며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A14의 11TOPS보다 43.6% 증가한 15.8TOPS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A15의 공정이 어떤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진화단계를 고려할 때 N5P 노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고 TSMC 발표에 의하면 N5P의 클럭은 5% 늘어나고 전력 소비는 10%가량 낮아진다.

업계 전문가는 “공정이 CPU 성능의 상한선을 결정한다”며 “공정에 큰 개선이 없다면 칩 성능의 차이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간 칩 성능의 개선을 강조했던 과거 사례에 비춰 경쟁사와의 차이만 강조할 뿐 명확한 비교자료도 제공하지 않는 것은 A15의 성능 또한 큰 진전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IT매체 아난드텍(anandtech) 또한 애플이 경쟁제품을 퀄컴의 스냅드래곤888로 보고 있으며 벤치마크에 따르면 A14의 성능이 스냅드래곤888 대비 41%가 높다. 다시 말하면 A15가 888보다 50% 높다는 것이 사실이면 A14보다 6%만 빨라진 셈이다.

최근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A15의 싱글코어 성능은 8%, 멀티코어 성능은 11%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GPU 성능은 A14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GPU성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CPU 성능은 거의 제자리라는 의미다.

업계전문가는 “애플이 50%의 성능 우위를 주장해도 시장이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단지 GPU 성능이 높아졌다고 전반적인 칩의 성능이 개선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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